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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싫어한다, '명박'스럽다.

초등학생도 싫어한다. 명박스럽다 !

지난주에 YMCA 아기스포츠단을 졸업한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과 3박 4일 동안 ‘겨울계절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비록 짧은 3박 4일 동안이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하고 싶은 놀이와 일 그리고 취미활동을 찾아하면서 공동체적인 소통을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올 해 참가자 중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이명O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참가자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였는데 힘도 세고, 고집도 세고 매사가 자기 중심적이라 다른 아이들과 친밀하게 지내지 못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무렵 아이들은 친구를 놀리거나 별명을 만들 때, 이름에 한 두 글자를 바꾸거나 이름이 연상시키는 다른 글자를 찾아내는 것이 흔한 일입니다.

별명, '이명박' 듣기 싫다.

처음에는 힘이 세고, 나이가 많은 이명O의 눈치를 슬슬 보던 아이들이 둘째 날이 되자 이 녀석에게 당한 분풀이를 별명을 붙여 놀리는 것으로 만회하려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이 녀석에게 “이명박 같다. ㅋ~ㅋ, ㅋㅋ~”, “그래 맞다. 이명박이다. ㅋ~ ㅋ~ ㅋ~”하고 놀리는 겁니다. 아이들은 매사를 지맘대로 하려고 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이 녀석 별명을 ‘이명박’이라고 지은 것 입니다.

당사자인 ‘이명O’는 다른 아이들이 “ㅋㅋ 이명박이다”하는 소리를 들으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내면서 무지무지 싫어합니다. 놀림을 당하는 아이가 싫어할 수록 놀리는 아이들끼리는 더 통쾌한 복수가 되기 마련입니다.

미국산 미친소 수입때문인지, 일제고사 부활때문인지 모르지만, 초등학교 3~4학년 꼬맹이들에게도 ‘이명박스럽다’는 짜증나고 화나는 놀림이었던 모양입니다. 하기야 어른들에게는 이보다 더 큰 욕이 없겠지요.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25,000원에 판매중인 MB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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