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종이 박스로 만든 배에 사람을 태운다고?

벌써 한 달 쯤 전의 일인데요. 아빠와 아이들이 모여 거창 수승대에서 박스보트 놀이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한탄강에서 박스보트 대회가 열렸을 때 선배가 찍어 보내 준 사진을 보고 착안하여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박스 보트 대회를 열었지요. 


사전에 박스 보트 홈페이지를 알려주고 재료로 박스와 비닐 그리고 테잎만 사용 할 수 있다고 공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재주 많고 경험 많은 아빠들은 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박스 대신에 공장에서 사용하는 마치 합판 같은 박스를 구해오신 분들도 있었고, 드릴로 구멍을 뚫어야 할 만큼 단단한 박스 파이프를 가져온 분도 있었습니다. 


어떤 아빠는 외국 인터넷 사이트까지 검색하면서 박스 보트 만드는 요령을 공부하고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전날 거창 수승대 근처에서 캠프를 하면서 하룻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재료를 차에 싣고 수승대로 갔습니다. 


박스 보트 만들기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거창소방서에서 나오셔서 수상안전 교육을 해주셨고, 거창군에서는 구명조끼를 빌려주셨습니다. (협력과 지원을 해주신 거창군과 거창소방서에 감사 드립니다.)


수상 안전 교육이 끝나고 약 2시간 동안 박스보트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2시간 동안 정말 다양한 모양의 박스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아빠들의 상상력은 주최측의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주최측에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다양한 박스 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 10명이 넘는 아이들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큰 보트도 만들어졌고, 바지선을 만들어 물에 놀던 아이들이 쉴 수 있도로 한 아빠들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아이들과 함께 박스 보트를 만들었습니다. 




공업용 랩으로 박스가 물에 젖지 않도록 꽁꽁 싸서 보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빠들이 심혈을 기울여 보트를 만드는 동안 아이들은 잔디밭을 뛰어 다니며 신나게 놀았지요. 



여기는 대형(?) 바지선을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이 대형 바지선에는 10명이 넘는 아이들이 동시에 탈 수 있었고 어른이 타도 끄떡 없었습니다. 어른이 타도 2~3시간 이상 물에 떠 있을 수 있는 완벽(?)한 부력을 갖추었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박스보트도 여러 척 만들어졌습니다. 아이 한 명이 타면 꼭 맞춤인 배들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토끼 캐릭터가 붙은 박스보트는 딸아이를 위해 만든 보트입니다. 



2시간 넘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박스보트를 만들었습니다. 지켜보는 아이들도 박스로 배를 만드는 것이 신기한지 아빠를 귀찮게 하지 않고 구경을 합니다. 



다섯 명의 아빠들이 힘을 모아서 다섯 명의 아이를 한꺼 번에 태울 수 있는 대형 보트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작업을 시작할 때는 약간 불안하였지만 나중엔 아주 튼튼한 보트가 만들어져 아이 다섯 명이 넉넉히 타고도 남았습니다. 



예쁜 바람개비를 부착한 박스 보트도 등장하였습니다. 박스와 비닐, 테잎만 사용하라는 주최측의 규칙을 무시하였지만 아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주님(딸)을 위해 만든 박스보트 성입니다. 나중에 지붕까지 다 만들어졌을 때 여자 아이들의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이날 만들어진 박스 보트 중에서 가장 튼튼한 보트였습니다. 5시간 이상 물에 떠 있어도 끄덕 없을 만큼 완벽한 방수와 부력을 가진 박스보트입니다. 드릴로 구멍을 뚫어 박스 파이프를 연결한 후에 합판처럼 단단한 박스를 엊어서 만든 보트입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타고 다녀도 끄떡이 없었습니다. 노만 잘 준비하면 마산 앞바다의 돝섬까지도 건너갈 수 있겠더군요. 이날 만들어진 박스보트 중에서 가장 튼튼한 박스보트였습니다. 







오른 쪽에 보이는 납짝한 박스보트도 아주 튼튼하고 부력이 좋았습니다. 이날 만들어진 박스 보트 중에서 두 번째로 튼튼한 박스 보트였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물에 떠 있었고 방수 작업을 꼼꼼하게 하여 비닐 사이로 물이 새지도 않았습니다. 






다 만들어진 박스보트를 모아 놓고 가장 멋지게 만든 박스 보트를 뽑는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스티커를 들고 다니면서 가장 멋진 박스 보트를 뽑았는데, 예상대로 아이들이 뽑은 멋진 박스보트는 튼튼한 보트는 아니었습니다. 



박스보트 심사가 끝나고 넓은 수승대 수영장으로 가서 박스 보트 놀이를 하였습니다. 박스 보트로 달리기 시합도 하고 어느 배가 가장 오래 버티는지 시합도 하였습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박스보트를 타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날 기온이 좀 내려가는 바람에 물속에서 오랫 동안 놀지는 못하였지만 아빠가 직접 만든 박스 보트를 타는 아이들은 정말 신이나서 어쩔줄을 몰라하였습니다. 


직접 박스 보트를 만들어보기 전에는 종이 박스로 보트를 만들어 탈 수 있다는 상상을 해 본일이 없었는데, 막상 박스로 보트를 만들어보니 예상보다 튼튼한 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 2회 박스보트 대회를 개최하면 다음엔 더 먼진 작품들이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겠더군요. 


박스보트의 생명은 부력과 방수였습니다. 다양한 모양으로 부력이 좋은 박스 보트를 만들고 비닐을 꼼꼼하게 씌워 방수를 잘 하면 오랜 시간 물위에 떠 있을 수 있는 튼튼한 박스 보트를 만들 수 있겠더군요. 


이날 만들어 진 박스보트들 중에서 다섯 척 이상은 마산 앞바다를 건널 수 있을 만큼 튼튼하였습니다. 벌써 내년에 정식으로 개최할 제 2회 박스보트 대회가 기대됩니다. 











Trackback 0 Comment 4
  1. 정지윤 2014.07.14 22: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아버지들입니다!

  2. 아무개 2014.07.15 01: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대전 갑천에서 해보고 싶었던건데, 글을 보고 들어와서 보니까 진짜 되네요~~ 감사합니다.~

  3. 파키스탄총리 2014.07.15 10:5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닐보다는 뾱뾱이가 좋습니다. 전자제품같은거 감싸는 비닐있잔습니까? 엠보싱되어있는 비닐..
    그게 부력에 딱 좋습니다 ㅎㅎㅎㅎ 참고해서 만드삼 ㅎㅎㅎ

  4. afds 2014.07.16 15: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 김치년은 이기적이다 2 김치년은 한국남자를 죽이려고 한다 3 김치년은 절대로 손해보려 하지 않는다 4 김치년은 90%로 뭉쳐서 자신들의 권익을 주장하고 자신들의 매체나 사이트에서 활동한다5. 김치년은 폭력적이고 이중적이다 6 김치년은 못생겼고 키작고 가슴작고 약해빠졌다 7 김치년은 감정이 없거나 있다고 해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이다 8 김치년은 집단광기에 세뇌되어있다 // 서양으로 간 타인종은 자기들끼리 결혼하지만 김치년은 유독 백인흑인에 벌려대기로 유명하다. 자국의 시스템과 사회를 벗어나면 자신의 본성 마귀로 변신한다
    → 성매매 여성 5 만 명이 일본 한국 여성 "폭락"의 실태
    http://kfcgirl2.blogspot.kr/2014/07/5.html
    남성인권단체 현양사모
    http://cafe.naver.com/rtbnmm

엄동 설한에 두 번 이사...전세 살이의 설움

집 주인도 손해...세입자도 손해...공인중계사만 꿩먹고 알먹고 세입자보호 정책 언제나 도입되나? 한 겨울 엄동설한에 연거푸 이사를 두 번이나 하게 되었다. 지난 12월 22일 서울 사는 아들 자취방을 옮겼다. 6500만원에 ..

9년중 가장 게을렀던 2017 블로그 결산

2009년에 늦여름에 다음세대재단에서 주최한 '시민운동가 인터넷 리더십 연수'를 받고 곧장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올해로 10년 차입니다. 내년10월이면 만 10년이 되겠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년 100만 방문자가 목표였는..

공수처 설치...무전유죄 유전무죄 이제 그만 ~

안녕하세요! 마산YMCA 이윤기입니다. 민주당의 화성을 이원식 국회의원으로부터 에너지시민연대 홍혜란 사무총장에게 릴레이되고, 다시 여수YMCA 김대희 국장에게 릴레이 된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 조속한 설치 촉구 캠페인에 ..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진짜 도다리 철은 가을

[서평] 최헌섭과 박태성이 쓴 <최초의 물고기 이야기 - 신우해이어보> <우해이어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쓰인 어보입니다. <우해이어보>약 200년 쯤 전인 조선 후기에 진해(지금의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에 유배 온 담정 김..

사람 많이 모이는 행사 진행에는...이벤터스

지난 10월 마지막 날 <2017 이그나이트 마산>을 진행하면서 위딧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큐에이>를 사용하고 그 후기를 포스팅(이그나이트 마산...쌍방향 소통을 돕는 큐에이) 하였습니다. <이그나이트 마산>진행팀과 참가자들에..

청렴한국인 대상...수상자가 무려 59명

현직 군수가 자신의 농장에 불법건축물을 짓고 산림을 훼손하는 등 법을 위반하고 항소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받았는데, '자랑스런 청렴한국인 대상'을 받았다는 보도를 보고 의혹이 어떻게 이런 군수가 상을 받았을까 하는 의혹을 ..

자랑스런 청렴한국인 대상...해명은 더 수상하다

지난 주말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은 오영호 의령군수가 '자랑스런 청렴한국인 대상'을 수상 한 것은 아무래도 수상하다는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여러 언론들이 대부분 오영호 의령군수의 수상 소식만 전하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

2000만원 벌금형 군수가 청렴한국인 대상?

자랑스런 청렴한국인 대상 수상...'수상(?)하다' 아침 신문(경남도민일보)을 보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기사가 있어서 펙트 체크를 좀 해봤습니다. 오늘 아침 경남도민일보(12면 나날살이)에는 창원시장 출마를 앞둔 허성무 ..

자전거로 오르는 신불산 억새 평원 간월재 업힐

지난 달 10월 22일(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신불산 간월재를 다녀왔습니다. 신불산은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등과 함께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아름다운 산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가도 ..

이그나이트 마산...열 네명의 특별한 인생이야기

2017년 10월 31일, 제 5회 이그나이트 '마산'이 개최되었습니다. 역대 가장 수준 높은 발표로 진행되었다고 평가된 2017년 이그나이트 마산 발표 동영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모아 올렸습니다. 마산YMCA 토론 동..

이그나이트 마산...쌍방향 소통을 돕는 큐에이

지난 10월의 마지막날 밤, 마산YMCA에서 개최된 <이그나이트 마산>을 진행하면서 청중과 발표자의 쌍방향 소통을 도와주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QA 큐에이'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큐에이는 행사 참가자 출석 체크, 행사정보..

아름다운 남도 강변길...영산강 135km

한 여름 무더위가 지나고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계절. 지난 9월 22 ~ 23일 이틀간 몇 년째 별르고 별르던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 150여km 되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하루 만에 달렸더니 너무 힘..

은어 재첩 자연이 살아 있는...섬진강 종주

섬진강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은 재첩입니다. 아주 어린 시절 재첩국을 팔러 다니는 아주머니들이 외치는 '재칫국 사이소'하고 외치는 소리, 어머니가 재첩국을 끊이는 날 큰 양푼이에 담긴 재첩을 까던 기억 그리고 어른이 되어 섬진강..

7박 8일의 즐거운 개고생...청소년 국토순례

2017년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7박 8일의 즐거운 개고생>이 하나방송에서 제작 방송 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하나방송 유튜브 채널에 있는 방송 영상입니다. 한국YMCA 전국연맹이 주최하고 전국 16개 지역..

국토순례 개고생...5번이나 하는 까닭?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⑦ ] 곡성에서 광주 518민주광장까지 70km 일주일 간의 자전거 국토순례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아침... 실무자들은 여느 때보다도 더 긴장된 모습입니다. 가장 복잡한 도심 구간인 광주 ..

사무총장 취임....하나방송 파워인터뷰 인터뷰

2016년 5월에 하나방송 파워인터뷰에 출연하였습니다. 제가 사는 집엔 하나방송이 나오지 않아 있고 지내다가 유튜브에서 우연히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2월 말에 취임하고 첫 방송 인터뷰를 하나방송과 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국토순례...죽자고 자전거만 타는 건 아니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⑥ ] 전남 순천에서 섬진강따라 96km...곡성까지 YMCA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여섯 째날은 전남 순천시 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곡성군 가정녹색농촌체험마을까지 약 98km를 달렸습니다...

보성 녹차밭 봇재...걸어가도 타고가도 결국 넘어야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⑤ ] 장흥에서 순천시 청소년수련관까지 100km 다섯 째 날은 장흥을 출발하여 순천까지 가는 약 100km 구간을 달리는 날입니다. 참가자들은 자전거 라이딩에 익숙해져 한결 패달링이 경쾌합..

엉덩이 통증...자전거 잘 타도 피할 수 없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④ ] 전남 목포에서 장흥까지 69km...물축제 참가 한국YMCA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다섯째 날은 전남 목포시 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전남 장흥까지 약 69km를 달렸습니다. 하루 100..

꽃보다 물이 귀한 줄 처음 알았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③ ] 고창 선운산에서 목포까지 115km도 가뿐하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넷째 날은 고창군 선운산 유스호스텔을 출발하여 상하면 상하초등학교 영광군민생활체육공원, 불갑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