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진주 국회의원 vs 도의원 누가 거짓말?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전직 도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의 비리를 잇달아 폭로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전직 경상남도의원인 심규환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인 김재경 의원의 비리(?)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주에 페이스북에 "검은 돈? 검은 심부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직 국회의원으로부터 현금 1000만 원을 받아 동문회에 전달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울러 "돈을 받아 나오면서 왜 새삼스럽게 현금으로 주는 것인지 의문스러웠다"고 합니다. 통상 동문회비는 합법적인 경비 지출이므로 온라인 계좌로 보내면 되는데 현금으로 납부하는 것이 이상 했다는 것이지요. 동창회에 현금으로 1000만원을 낸 것을 보면 그 돈의 출처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해당 국회의원인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동문회장의 연간 회비가 1000만 원이라 회비를 냈을 뿐이라고 해명 하였다더군요. 선관위에서도 동창회비는 기부행위로 보지 않고 찬조금을 냈다해도 공소시효가 지나버렸다고 하였더군요. 여기까지는 심규환 전 도의원의 1차 폭로(?) 관련 내용입니다. 



2차 폭로는 김재경 국회의원 비서관 월급 대납 사실을 밝힌 것입니다. 심규환 의원과는 페이스북 친구가 아니었는데, 최근 그분이 매일 올리는 글을 보고 싶어 친구신청까지 했네요. 모르긴해도 최근에 이분 페이스북 친구가 많이 늘어났지 싶습니다. 다음은 심규환 의원의 주장입니다. 


"2010년 6월 도의원에 당선되자 국회의원 사무실로 불려갔다. 국회의원 말씀이 자신이 데리고 있는 김○○ 비서의 월급을 책임지라는 것이다. 그래서 2010년 8월부터 매월 90만 원씩 김○○ 비서의 계좌로 보냈다. 그러나 나도 형편이 좋지 아니하여 협의하여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매월 40만 원씩 보냈다. 가난한 국회의원 때문에, 난 의정활동 기간 더 가난해졌다"


언론보도를 보면 김재경 의원 측에서는 김모 비서관이 국회의원실로부터 매월 200만원 가량 보수를 비급받았기 때문에 심규환 도의원에게 월급을 책임지라고 할 필요도 없었고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하였더군요. 김재경 의원측에서 반박하고 나서자 심 전의원은 관련 정황을 한 차례 더 공개하였습니다. 

2. 국회의원실에서 저하고 김의원하고 김비서의 급여를 얘기할 당시에 김비서는 국회에서 급여를 받는 신분이 아니었습니다. 그 직후 국회에서 급여가 지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임성재 보좌관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약속한 급여 90만원을 지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소문으로 그 돈으로 사무실 운영비로도 쓰고 했단 말도 들었습니다).

3. 무엇보다도 김 비서가 국회의원실에서 얼마를, 어떻게 받았는지 여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김비서의 계좌로 매월 일정금액이 송금되었다는 사실이죠. 용역에 대한 정당한 댓가였다면, 왜 제가 저의 명의가 아닌 여직원 명의로 송금했을까요? 

4. 저의 선거사무를 도운 사람에 대한 댓가는 선거직후 일시불로 전부 정리되었습니다. 그러나 김비서는 댓가를 받을만할 일을 한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댓가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양보하여 선거사무를 도왔다고 할 것 같으면, 댓가를 무려 2년에 걸쳐 지급했겠습니까?


심규환 의원은  김○○ 비서가 국회에서 월급을 받는 신분이 아닐 때 매월 90만원을 보내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김재경 의원 측의 해명으로 의혹이 해소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것이지요. 


심규환 전의원과 김재경 국회의원 중에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엔 심규환 의원이 거짓말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밝힌 주장들에 대하여 여러가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원, 도의원의 관계가 수평적이지 않습니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이 확실한 '갑'이고 도의원 시의원들은 확실한 '을'입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선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 '공천'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호남이 아니어도 사실상 현역 국회의원의 행사가 결정적인 변수인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입니다. 지방 선거 공천권을 주겠다고 뇌물을 받아 처벌 받는 정치인들이 늘 있어왔고, 공천에 탈락한 후에 돈을 돌려달라고 주장하는 헤프닝도 여러 차례 있었지요. 

그러니 심규환 의원이 주장하는 일들도 충분히 실제로 있었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김재경 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국회의원들도 비슷한 일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심규환 전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공천 탈락에 앙심을 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폭로하는 것이라 치더라도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을'의 입장에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Trackback 0 Comment 1
  1. 공수래공수거 2015.12.16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런 경우 정확한 증거가 되지 않으면 유야무야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시끄럽기는 하겟군요..
    두사람 다 질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집회 신고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해주세요.

1989년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30년이 지났습니다. 이 법으로 직접 처벌을 받은 일은 없지만 이 법 때문에 30년째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 문재인 정부 2년을 제..

자전거 헬맷착용...졸속입법 확실하다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조치 시행 날짜가 다가오면서 다시 언론들이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경남도민일보 류민기 기자로부터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화를 받았는데, "나는 반대"라는 입장을 밝혔더니..

9만 9000원 맥세이프(충전기) 직접 수리하면 8천원 OK

2014년 3월부터 맥북 에어를 거쳐 2016년부터 맥북 레티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4년 아들이 군대에 간 동안 맥북 에어를 사용하였는데, 2년 동안 사용하고 나서 어느새 맥 유저가 되어 레티나를 구입하게 되었지요. 애..

스웨덴 초경량, 초소형 완전무선 이어폰 'niva'

스웨덴 sudio(수디오)에서 만든 '완전 무선' 이어폰 Niva가 한국에서 출시되었습니다. 핸드메이드 이어폰을 생산하는 스웨덴 sudio의 여러 이어폰에 대한 리뷰를 블로그에 쭉 연재하였는데요. 그동안 제가 작성한 제품 소개..

youtube 책 리뷰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이사가 주최한 '유튜브로 돈 벌기' 특강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좋은 컨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어떤 것을 만들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컨텐츠를 ..

창원이 만들고 모스크바가 주목한 '오장군의 발톱" 8.15 개봉

8월 15일은 우리 민족에게는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광복절이기도 합니다만, 일본이 세계를 상대로 일으킨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를 선언한 날이기도 합니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가 동맹을 맺고 전 세계를 전쟁 터로..

통풍? 알면 알수록 어렵고 치료하기 힘든 병

지난 3월 중순 첫 번재 통풍 발작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넉달 동안 병원 치료에만 매달리지 않고 통풍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찾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통풍에 대해 공부하면 할 수록 약이나 주사로 간단히 나을 수 있는 그런 만만한..

NEW SM3 에어컨 필터 교체 DIY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 정도로 어려울 줄 알았다면 카센터에 갔을 것을 것입니다. 예전에 타던 클릭은 에어컨 필터 교체가 쉬웠기 때문에 NEW SM3도 비슷한 수준인줄 알고 시작했다가 혼이 났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게 ..

블로그로 돈 벌기 특강 1분으로 핵심 정리 !

김주완 기자의 <지역에서 유튜브로 돈벌기> 두 번째 강좌를 들었습니다. 두 번째 강좌는 강의 및 실습으로 진행된 '어떤 영상을 찍어 올릴까'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출장 때문에 아쉽게 첫 번째 강의를 놓쳤습니다만, 두 번째부..

통풍 4개월...먹고 자는 습관을 바꾸다

[통풍일기⑥] 건강 위해 생활습관 바꾸기... 운동 줄이기, 충분히 잠자기, 식이조절 3월 14일 통풍 첫 발작 이후 4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와 블로그 포스팅으로 통풍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후 많은 ..

16년 만의 가족사진 촬영...주인공 놀이 즐거웠다

군대 갈 나이가 되었는데도, 입영 대신 취직을 하겠다던 둘째 아들이 가족사진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에 취업을 하는 바람에 16~17년 만에 가족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네 식구가 함께 다니면서 찍은 사..

613선거, 김경수-김태호 쫄깃했던 개표 순간

613 지방선거 개표 과정에 가장 화제가 되었던 곳이 바로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가 접전을 벌인 경남도지사 선거 개표였습니다. 개표 결과는 김경수 도지사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개표 초반 김태호 후보가 앞서다가 김경..

채식해도 걸리는데...치맥이 통풍의 주범이라고?

지난 5월말 국내 주요 언론들이 "20대 통풍 환자 급증...범인은 치맥", "치맥 열풍에 늘어나는 통풍...젊은층 급증", "20대 남성 통풍환자 5년새 1.9배 늘어"와 같은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20대 통풍 환자가..

청소년 모의투표...박원순 낙선...TK도 민주당 왜?

시도지사, 교육감 청소년은 왜 다르게 뽑았을까?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본부>에서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모의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청소년 모의 투표..

청소년이 직접 뽑은 김경수, 박종훈 당선증 전달 !

청소년이 직접 뽑은 경남교육감 박종훈 당선자 제1호 당선증 전달 지난 16일(토) 오전 10시 경남교육청에서는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회원들이 재선 경남 교육감으로 선출된 박종훈 당선자에게 '청소년이 직접 ..

황교익도 찬성하는 GMO 진짜 안전할까?

유명 맛칼럼 작가이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 기획자로 더 유명해진 황교익 선생, 그의 강연과 글은 늘 놀랍고 유쾌한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음식이야기로 사람들을 사로잡습니다. 음식으로 유명세를 타는 건 비슷하지만 백종원과는 급..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모의투표 꼭 하세요.

전국YMCA 온라인 www.18vote.net 오프라인 투표소 운영 6.13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모의투표 운동본부>(www.18vote.net)를 결성하고 전국 18개..

애플에서 위자료 100만원 받는 꿈...깨졌다

애플 위치 정보 수집...소비자 소송 대법원 패소 지난 2011년 8월 2만 7623명이 원고로 참여한 '애플 소송'에서 소송 시작 후 7년 만에 대법원 최종심에서 원고 패소로 끝났습니다. 애플코리아 유한회사와 애플 인코포레이..

문재인 울린 이 남자 한국당 텃밭서 시의원 꿈꾼다 !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 아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출마하는 전홍표 예비후보,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시민단체에서 오랫 동안 환경운동을 해온 활동가이면서 환경공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입니다. ..

이사 갈 옆집에 성범죄자...계약해지 가능할까?

시골마을 전원주택으로 이사 가려고 집을 계약하고 중도금까지 치렀는데 옆집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일하는 '창원시평화인권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입니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