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완치는 없다는 통풍...두 달만에 세번째 발작


[연재기사]

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위험한 병 아니지만 불치병"


통풍일기 ③ 약 먹어도 요산 수치는 오르락 내리락


3월 중순 첫 번째 통풍 발작이 일어나고 두 달이 지났습니다. 첫 번째 발작 이후 3주 만에 두 번째 발작이 있었지만 주사를 맞고 발작기 약을 먹는 것으로 힘들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발작 후 두 달이 지난 주에 찾아 온 세 번째 발작은 아주 고통스러웠습니다.


통풍 발작으로 발이 퉁퉁 붓고 걸어 다닐 수 없을 만큼 아픈 것도 육체적인 고통이었지만, 두 달 만에 세 번째 통풍 발작이 일어났다는 것과 앞으로 이렇게 자주 발작이 일어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겠다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통풍 발작이 처음 일어난 지난 3월 중순부터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약을 매일 먹고 있습니다. 어느새 2달이 지났지만 완치의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통풍약은 크게 두 가지 종류입니다.


통풍 발작이 왔을 때 먹는 응급약과 발작기가 지난 후에 먹는 잠복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통풍 발작이 왔을 때 먹는 약은 보통 3일 정도 약을 처방해줍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를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발작기가 지나고 안정기에 먹는 약은 2주 이상씩 처방해줍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발작이후에 처방 받은 안정기 약은 처음엔 하루 세 번 복용하다가 피검사를 해보고 요산 수치가 올라가지 않으면 하루 두 번, 한 번으로 복용 횟수를 줄였습니다.


지난 주 세 번째 발작이 왔을 때, 발작기 복용약 3일치를 받아왔는데 통증이 가라앉고 붓기가 가라 앉으면 안정기 약으로 바꾸라고 하여,  발작 후 만 이틀이 지나고부터 안정기 약을 하루 한 번씩 먹고 있습니다.


원인 모르는 증상 치료... 약 먹어도 요산수치 오르락 내리락


처음엔 급작스런 통증 때문에 전혀 알아채지 못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통풍 증상의 변화를 스스로 알아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통증만 알아챘지만 통증 부위에 나타나는 자각 증상을 잘 살펴보니 굳이 피검사를 해보지 않아도 요산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겠더군요.


발이 화끈 거리면서 미세한 따끔 거림이나 저릿한 느낌이 오면 요산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런 날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받아보면 어김없이 요산 수치가 정상을 넘어섭니다. 처음 통풍 발작이 왔을 때는 요산수치가 10이 넘어 갔었지만, 화끈거림, 따끔거림, 저릿한 느낌이 왔을 때는 정상 수치인 7을 살짝 넘어서더군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하루 한 번씩 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데도 좀 처럼 요산 수치가 정상으로 안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통풍 발작 이후 지난 한 달 반 동안 맥주는 물론이고 어떤 술도 마시지 않았으며 소, 돼지, 닭 같은 육류도 먹지 않고 있습니다. 등푸른 생선은 물론이고 생선의 알이나 내장 등 요산 수치를 높인다는 음식은 모두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좀처럼 요산수치가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찾아간 정형외과 병원 진료는 피검사를 해보고 요산 수치가 높으면 통풍 약을 처방해주고, 요산 수치가 내려가면 약을 줄여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예컨대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는 하는데 원인을 알기 위한 검사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실 저는 정확히 원인도  모르면서 통풍 발작이 일어나고 요산 수치가 높으면 의사가 처방해주는 요산 생성을 억제시키는 약을 먹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국내에서 가장 회원이 많다고 하는 '통풍 환자 카페'를 가봐도 원인을 속시원하게 밝혀놓은 곳은 없었습니다.


통풍 환자 카페에는 요산 측정하는 기계를 구입하여 매일 수치를 측정하면서 좀더 정밀한 식이요법을 권하고 있었고, 여러 가지 다양한 민간요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몸 속에 생긴 요산이 너무 많이 생성되고 있거나 혹은 생성된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관절 부위에 축적되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이 통풍"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의사의 진료와 인터넷에서 찾아 본 것 통풍에 대한 여러 정보를 종합해봐도 요산이 배출되지 않는 까닭을 속 시원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


통풍 환자 지인은 많은데 완치했다는 사람은 없어


오마이뉴스에 통풍일기를 쓰고나서 주변 지인들로부터 "나도 통풍을 앓고 있었다", "내가 아는 OO도 통풍을 앓고 있더라" 하는 이야기를 엄청나게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구에게서도 "통풍이 완전히 나았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고 연락을 해 온 어떤 분들은 "통풍을 완전히 낫게 해 줄 수 있다, 통풍은 알고 보면 그리 힘든 병이 아니다,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시고, 택배로 자신이 만든 특효약을 보내 온 분도 있습니다만, 가족들과 의논하여 돌려보냈습니다.


처음 갔던 정형외과에서 가벼운 두 번째 발작이 지나가고 "3주만 더 약을 먹어보고 요산수치가 정상을 유지하면 하루 한 번 먹는 약을 끊어도 될 것 같다"고 해서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발작 이후 3주 만에 피검사를 했더니 요산수치가 정상보다 조금 더 높게 나왔고, 피 검사 이틀 후에는 세 번째 통풍발작이 찾아오니 만성 '불치병'으로 평생 함께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통풍에 걸린 후로 오마이뉴스와 블로그에 기사를 쓰기 위애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통풍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 링크를 걸어 둔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걱정과 위로를 해주었는데, 장문의 댓글을 보내 주신 한의사도 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잘 아는 분이라 며칠 후 한의원을 찾아갔더니, 긴 시간 동안 통풍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관하여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한의사와 상담을 하고나서 일단 한방치료와 병원치료를 병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한의사가 진단한 저의 통풍은 과도한 '운동'이 첫 번째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보통 통풍의 원인으로 과한 음주와 동물성 지방 섭취를 이야기 하지만 저의 경우는 과한 운동과 과로가 주된 원인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음 기사는 한방 치료 경험담으로 이어집니다.









Trackback 0 Comment 0
황교익도 찬성하는 GMO 진짜 안전할까?

유명 맛칼럼 작가이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 기획자로 더 유명해진 황교익 선생, 그의 강연과 글은 늘 놀랍고 유쾌한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음식이야기로 사람들을 사로잡습니다. 음식으로 유명세를 타는 건 비슷하지만 백종원과는 급..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모의투표 꼭 하세요.

전국YMCA 온라인 www.18vote.net 오프라인 투표소 운영 6.13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모의투표 운동본부>(www.18vote.net)를 결성하고 전국 18개..

애플에서 위자료 100만원 받는 꿈...깨졌다

애플 위치 정보 수집...소비자 소송 대법원 패소 지난 2011년 8월 2만 7623명이 원고로 참여한 '애플 소송'에서 소송 시작 후 7년 만에 대법원 최종심에서 원고 패소로 끝났습니다. 애플코리아 유한회사와 애플 인코포레이..

문재인 울린 이 남자 한국당 텃밭서 시의원 꿈꾼다 !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 아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출마하는 전홍표 예비후보,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시민단체에서 오랫 동안 환경운동을 해온 활동가이면서 환경공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입니다. ..

이사 갈 옆집에 성범죄자...계약해지 가능할까?

시골마을 전원주택으로 이사 가려고 집을 계약하고 중도금까지 치렀는데 옆집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일하는 '창원시평화인권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입니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

완치는 없다는 통풍...두 달만에 세번째 발작

[연재기사] 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위험한 병 아니지만 불치병" 통풍일기 ③ 약 먹어도 요산 수치는 오르락 ..

개나리, 분꽃, 붓꽃 모두 차로 마실 수 있어요

이영득, 고찬균 쓴 <행복한 꽃차 만들기> 몇 해 전 봄에 흐드러지게 핀 '목련'을 따다 꽃차를 만들었던 일이 있습니다. 당시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목련꽃차' 이야기를 듣고 아무 공부 없이 등산로 어귀에 활짝 핀 목련꽃을 따..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까지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팔당 농부 김병수의 세계 공동체 순례 여행기 <사람에게 가는 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얻기 위하여 세계 공동체를 찾아 떠난 여행.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만 막상 그 꿈을 ..

정당없는 야심찬 도전, 지역 정치 확~ 바꿀까?

세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아빠가 정당공천도 받지 않고 '시민 후보'로 부천시의원에 출마합니다. 기초의원 선거에 정당공천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시민 후보'로 기초의원에 출마하는 일이 더러 있었습니다만, 2006년 정당공천제가 도..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 '베사 블랑2' 로즈골드 화이트

북유럽 스웨덴 디자인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이어폰 회사 '수디오'에서 새 블루투스 이어폰 '베사 블랑'을 출시 하였습니다. 수디오는 여러 종류의 유무선 이어폰과 헤드폰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 기존 '베사 블랑' 업그레..

"통풍은 위험한 병 아니지만 불치병"

[통풍일기②] 주사 맞고 약 먹으니 좀 나아지는 듯하더니... 첫 번째 통풍 발작이 일어난 다음 날, 휴가를 내고 아침 일찍 병원으로 갔습니다. 전날 해 둔 피검사 결과도 얼른 확인하고 싶었지만 밤새 통증이 더 심해지고 발이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통풍일기 ①] 갑자기 찾아온 왼발 통증, 쇳덩이에 찍힌 것처럼 아팠다 '병은 자랑해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누구 못지않게 바른 먹거리와 자연 건강법에 관심을 가지면서 살아온 터라 제 병을 자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주..

스웨덴 이어폰 수디오 워런티 받아봤더니...

제 블로그에 몇 차례 Sudio 이어폰 사용 후기를 포스팅하였습니다. Sudio 이어폰은 스웨덴 Sudio사에서 만든 유럽 감성의 디자인으로 제작된 핸드메이드 이어폰입니다. 저의 경우 Sudio사의 블로그 및 SNS 리뷰 마케..

권력은 탐욕의 상징? NO 정치발전의 동력 !

[서평]최장집이 엮고, 박상훈이 옮긴<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지역에서 여러 일을 같이하는 시민단체 활동가의 추천으로 읽은 책입니다. 오늘의 정치 현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닙니다만, 정치철학을 다룬 '고전'..

미세먼지, 중국 탓만하지 말고 경남 교육청처럼 하라 !

지난 4월 10일 마산YMCA 제 77회 아침논단에 전홍표 박사가 '미세먼지, 당신의 숨은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전홍표 박사는 경남교육청에 근무하는 동안 도교육청 미세먼지 대책의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어 ..

미세먼지, 당신의 숨은 안녕하십니까?

국내 최고의 미세먼지 현장 전문가 ! 전홍표 박사 강연 ~ 전홍표 박사가 마산YMCA 제 77회 아침논단 강연을 맡았습니다. 1999년에 시작된 마산YMCA 아침논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우리 사회의 중요한 ..

창원시의회, 전홍표 같은 미세먼지 전문가 꼭 있어야 한다.

~ 창원시의원 44명, 미세먼지 전문가도 1명은 꼭 있어야 한다 경남 도내의 모든 학교에는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로 'EdiGreen'이라는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서 'EdiG..

인터넷에서 옛애인 이름 검색...당신은 안해 봤나요?

[서평]관계에 서툰 남자 엣세이, 호무라 히로시가 쓴 <세계음치> 순전히 <세계음치>라는 제목 때문에 고른 책입니다. 저자 호무라 히로시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세계음치>는 도대체 어느 정도 음치인지, 음치에서 탈출할 수 있..

기초선거구 결정 도의회에 맡겨선 안된다

자유한국당 일색인 경남도의회가 '경상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무시하고, 4인 선거구와 3인 선거구를 쪼개 2인 선거구 중심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2..

OWC Aura Pro-X 교체...타임머신 백업으로 성공 !

맥북 프로 레티나 SSD 업그레이드 후기 ③ [관련 포스팅] 2018/03/05 - [시시콜콜] - 맥북 프로 레티나 SSD 업그레이드...노트북 1대 값 2018/03/06 - [시시콜콜] - 맥북 Aura Pro-X S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