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시민주권, 왜 공천에 탈락하면 깨닫는가?

마산지역 시, 도의원 예비후보 12명이 “한나라당에 맞서자”는 기치를 내걸고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였다고 합니다. 이태일 경상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12명의 시, 도의원 예비후보들이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후 ‘마산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였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이들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정치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중앙정치 일변도로 치닫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를 중앙에 예속시키는 정당공천제의 폐해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이들은 “국회의원은 말로만 지방자치를 외칠 뿐 지역주민의 여론과는 상관없는 아집과 편견으로 지방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하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지방선거 후보공천과 마창진 통합문제는 주민의 뜻과 다르게 진행되어 주민들의 특정 정당의 들러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하였다는 것입니다. 

시민단체 기자회견과 비슷한 주장(?)

얼핏보면 마치 시민운동을 하던 분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한 것이 아닌가하고 착각할 만한 주장들입니다. 시민단체들이 오래전부터 주장하던 ‘정당공천제 폐지 운동’과 주민투표 없는 마창진 행정구역 통합을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한나라당에서)“공천만 주면 당선된다는 정치풍토를 개선하는 것은 시민의 몫이며, 진정한 지방자치, 생활정치가 열리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하였다고 합니다. 이 역시 시민운동 단체들이 해오던 주장과 비슷합니다.

또한 “시민이 선택한 시민의 후보, 시민이 주인인 시민중심의 시대를 만들어 진정한 생활정치가 활짝 열리는 멋진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하였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이명박 정부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한나라당을 제외한 범야권연대를 추진하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흡사하지 않습니까? 이들은 3.15 정신을 내세우며 기자회견 후에는 국립 3.15묘지를 참배하였답니다.

특히, 이태일 경남도의회 의장은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정치를 그만두고자 시골에 집까지 구하러 다녔으나, (마산에서)통합 창원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청사와 명칭 등을 빼앗긴 시민들이 자신을 시골에 내려가게 방치하지 않았다면서 도의원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건 숫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아전인수식 주장에 불과합니다. 만약, 이 분들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정당공천제’의 폐해를 지적하는 일이 있었을까요?

만약, 공천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면?

물론, 천만의 말씀이겠지요. 자신들이 공천을 받았다면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에게 충성을 약속하고 자신의 당선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하여 온 몸을 불사르며 선거운동에 뛰어들었겠지요.

만약, 처음부터 한나라당의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정당공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주민투표도 거치지 않은 정부 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행정구역 통합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면 이 분들의 주장을 믿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소속 연대를 결성한 분들 중에는 현역 시, 도의원도 있었지만 임기 중에 한 번도 ‘정당공천제 폐지’ 주장하거나 주민투표 절차를 무시한 행정구역 통합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이 분들의 주장은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후에 탈당하여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분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정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만, 자신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정당을 비판하는 이 분들의 주장 역시 신뢰할 수 없습니다.

※ 5월 14일 경남도민일보 발언대에 실린 글을 조금 고쳤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4
  1. 최원호 2010.05.18 11: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12명 이름 알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가뜩이나 시/도의원은 정보가 없는데 일단 얘들이라도 좀 가려내게요...ㅡ.,ㅡ

    • 도민이 2010.05.18 15:06 신고 address edit & del

      경남도민일보에 명단이 나와있네요.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789

  2. 로카루가 2010.05.18 18: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완전 코에 붙이면 코걸이 귀에 붙이면 귀걸이네요.
    한번 어디 잘되나 봐야겠네요.

  3. pas cher air max 2011.12.07 15: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거는 때로는 최선이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싸움이라 생각도 듭니다.

youtube 책 리뷰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이사가 주최한 '유튜브로 돈 벌기' 특강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좋은 컨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어떤 것을 만들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컨텐츠를 ..

창원이 만들고 모스크바가 주목한 '오장군의 발톱" 8.15 개봉

8월 15일은 우리 민족에게는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광복절이기도 합니다만, 일본이 세계를 상대로 일으킨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를 선언한 날이기도 합니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가 동맹을 맺고 전 세계를 전쟁 터로..

통풍? 알면 알수록 어렵고 치료하기 힘든 병

지난 3월 중순 첫 번재 통풍 발작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넉달 동안 병원 치료에만 매달리지 않고 통풍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찾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통풍에 대해 공부하면 할 수록 약이나 주사로 간단히 나을 수 있는 그런 만만한..

NEW SM3 에어컨 필터 교체 DIY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 정도로 어려울 줄 알았다면 카센터에 갔을 것을 것입니다. 예전에 타던 클릭은 에어컨 필터 교체가 쉬웠기 때문에 NEW SM3도 비슷한 수준인줄 알고 시작했다가 혼이 났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게 ..

블로그로 돈 벌기 특강 1분으로 핵심 정리 !

김주완 기자의 <지역에서 유튜브로 돈벌기> 두 번째 강좌를 들었습니다. 두 번째 강좌는 강의 및 실습으로 진행된 '어떤 영상을 찍어 올릴까'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출장 때문에 아쉽게 첫 번째 강의를 놓쳤습니다만, 두 번째부..

통풍 4개월...먹고 자는 습관을 바꾸다

[통풍일기⑥] 건강 위해 생활습관 바꾸기... 운동 줄이기, 충분히 잠자기, 식이조절 3월 14일 통풍 첫 발작 이후 4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와 블로그 포스팅으로 통풍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후 많은 ..

16년 만의 가족사진 촬영...주인공 놀이 즐거웠다

군대 갈 나이가 되었는데도, 입영 대신 취직을 하겠다던 둘째 아들이 가족사진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스튜디오에 취업을 하는 바람에 16~17년 만에 가족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네 식구가 함께 다니면서 찍은 사..

613선거, 김경수-김태호 쫄깃했던 개표 순간

613 지방선거 개표 과정에 가장 화제가 되었던 곳이 바로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가 접전을 벌인 경남도지사 선거 개표였습니다. 개표 결과는 김경수 도지사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개표 초반 김태호 후보가 앞서다가 김경..

채식해도 걸리는데...치맥이 통풍의 주범이라고?

지난 5월말 국내 주요 언론들이 "20대 통풍 환자 급증...범인은 치맥", "치맥 열풍에 늘어나는 통풍...젊은층 급증", "20대 남성 통풍환자 5년새 1.9배 늘어"와 같은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20대 통풍 환자가..

청소년 모의투표...박원순 낙선...TK도 민주당 왜?

시도지사, 교육감 청소년은 왜 다르게 뽑았을까?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본부>에서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모의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청소년 모의 투표..

청소년이 직접 뽑은 김경수, 박종훈 당선증 전달 !

청소년이 직접 뽑은 경남교육감 박종훈 당선자 제1호 당선증 전달 지난 16일(토) 오전 10시 경남교육청에서는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회원들이 재선 경남 교육감으로 선출된 박종훈 당선자에게 '청소년이 직접 ..

황교익도 찬성하는 GMO 진짜 안전할까?

유명 맛칼럼 작가이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 기획자로 더 유명해진 황교익 선생, 그의 강연과 글은 늘 놀랍고 유쾌한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음식이야기로 사람들을 사로잡습니다. 음식으로 유명세를 타는 건 비슷하지만 백종원과는 급..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모의투표 꼭 하세요.

전국YMCA 온라인 www.18vote.net 오프라인 투표소 운영 6.13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모의투표 운동본부>(www.18vote.net)를 결성하고 전국 18개..

애플에서 위자료 100만원 받는 꿈...깨졌다

애플 위치 정보 수집...소비자 소송 대법원 패소 지난 2011년 8월 2만 7623명이 원고로 참여한 '애플 소송'에서 소송 시작 후 7년 만에 대법원 최종심에서 원고 패소로 끝났습니다. 애플코리아 유한회사와 애플 인코포레이..

문재인 울린 이 남자 한국당 텃밭서 시의원 꿈꾼다 !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 아선거구'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출마하는 전홍표 예비후보,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시민단체에서 오랫 동안 환경운동을 해온 활동가이면서 환경공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입니다. ..

이사 갈 옆집에 성범죄자...계약해지 가능할까?

시골마을 전원주택으로 이사 가려고 집을 계약하고 중도금까지 치렀는데 옆집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일하는 '창원시평화인권센터'에 접수된 상담 사례입니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

완치는 없다는 통풍...두 달만에 세번째 발작

[연재기사] 2018/04/30 - [숨 고르기] - 채식에 운동까지 하는데, 왜 내게 이런 병이... 2018/05/04 - [숨 고르기] - "통풍은 위험한 병 아니지만 불치병" 통풍일기 ③ 약 먹어도 요산 수치는 오르락 ..

개나리, 분꽃, 붓꽃 모두 차로 마실 수 있어요

이영득, 고찬균 쓴 <행복한 꽃차 만들기> 몇 해 전 봄에 흐드러지게 핀 '목련'을 따다 꽃차를 만들었던 일이 있습니다. 당시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목련꽃차' 이야기를 듣고 아무 공부 없이 등산로 어귀에 활짝 핀 목련꽃을 따..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까지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팔당 농부 김병수의 세계 공동체 순례 여행기 <사람에게 가는 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얻기 위하여 세계 공동체를 찾아 떠난 여행.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만 막상 그 꿈을 ..

정당없는 야심찬 도전, 지역 정치 확~ 바꿀까?

세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아빠가 정당공천도 받지 않고 '시민 후보'로 부천시의원에 출마합니다. 기초의원 선거에 정당공천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시민 후보'로 기초의원에 출마하는 일이 더러 있었습니다만, 2006년 정당공천제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