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맛집이 있다

휴가철이라 고속도로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면 편리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휴게소를 들러 군것질을 하거나 식사를 하게 됩니다.

저도 지난주에 대전가톨릭대학교에 열린 YMCA 연수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혼자가는 출장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이날은 4명이 가는 출장이라 승용차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전가톨릭대학를 가보니 승용차를 가져가지 않았으면 아주 고생을 많이 뻔하였습니다. 학교 이름은 대전가톨릭대학교인데, 학교는 충남 연기군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청주IC를 빠져나가 천안 방면으로 20분 넘게 가는 한적한 시골마을 외딴 곳에 학교가 있더군요.

아무튼 이날 우연히 들른 칠곡휴게소(대구 근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게 되어 그 사연을 소개합니다. 마산에서(창원에서라는 표현이 익수하지 않네요) 11시에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하였습니다.

대구 근처 칠곡 휴게소 자율식당

원래 대전으로 가려면 현풍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야하는데, 운전하는 선생님이 대구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칠곡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면, 선산휴게소 쯤에서 점심을 먹었겠지요.

사실, 저는 고속도로휴게소에서 밥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간에 쫓겨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가급적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째 맛이 없고, 둘째 비싸기 때문이며, 셋째, 어디를 가도 모두 비슷한 메뉴에 비슷한 맛입니다. 더군다나 가격이 비싸면서도 양도 적고 밑반찬도 아주 형편없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가격이면 국도에 있는 기사식당 같은 곳을 찾으면 아주 괜찮은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날은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들어 찾아간 칠곡휴게소에서 비교적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칠곡휴게소에는 다른 휴게소에서 볼 수 없는 '자율식당'이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아직 남아있었다'고 한 것은 예전에는 이런 자율식당이 다른 휴게소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칠곡휴게소를 가 본적이 없기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자율식당'은 모두 없어진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와 함께 출장을 간 젊은 선생님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뷔페'처럼 먹고 싶은 반찬만 골라 먹는 이런 식당을 처음 보았다고 하더군요.  자율식당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식판을 들고 지나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반찬만 골라서 값을 치르는 식당입니다.




먹고 싶은 반찬만 골라먹는 재미?

뷔페처럼 가짓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일반 식당에 비하여 선택의 폭이 훨씬 넓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반찬만 골라서 값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음식이 준비된 진열대를 살펴보면서 먹고 싶은 반찬만 골라서 식판에 담으면 됩니다. 물론 먹고 싶은 반찬을 마구 골라담으면 음식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가격표를 보고 적당하게 골라담아야 합니다.

자율식당에서 혼자 식사하면서 여러가지 반찬을 골라담으면, 잔반을 남기게 될 가능성이 높고 가격도 부담이 됩니다만, 여럿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라면 각자 다른 반찬 2~3가지와 밥을 준비하여 나눠먹으면 딱 좋습니다.

여럿히 이용하면 비싸지도 않아...

가족이나 친구들 여럿이 함께 여행하는 경우라면 보통 휴게소에서 사 먹는 음식 값이면 아주 풍성한 식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네 사람이 22,000원으로 넉넉한 상을 차려서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평양온반, 오이냉국, 오징어젓갈, 꽁치구이, 계란찜, 겉절이, 김치, 제육볶음....(사진을 찍어두지 않아 다 기억이 안 나네요.^^*)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고 펼침막을 붙여놓았습니다. 먹고 싶은 반찬을 골라 먹을 수 있기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만 값을 치르기 때문에 잔반도 훨씬 적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 사용한다니...더욱 만족

여기 줄을 서서 지나가면 맨 마지막에 있는 분이 음식값을 계산합니다. 그런데, 정말 계산이 빠릅니다. 음식이 담긴 식판이 휙~ 지나가는 동안 금새 계산을 모두 끝냅니다. 어찌나 계산이 빠르던지 저는 박코드가 찍혀서 저절로 계산이 되는 줄 착각하였습니다.

아무튼, 칠곡휴게소 자율식당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함께 간 저희 선생님들도 만족해하더군요. 여름휴가철이라 고속도로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식사시간에 칠곡휴게소 근처를 지나시게 되면, 이곳 자율식당 한 번 이용해보세요. 

고속도로 휴게소 마다 있는 인스턴트 음식과는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직접 한 번 가보시면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맛집이 있다는데 공감하실 수 있을겁니다.








Trackback 0 Comment 10
  1. 커피믹스 2010.08.04 00: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출장 많이 다니시는 분에겐 아주 기발하고 좋은 정보네요 ^^

    • 이윤기 2010.08.05 08:33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런 식당이 늘어났으면 좋겠더군요.

  2. 성심원 2010.08.04 16: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과 달리 고속도로 휴게소에 맛집이 많이 늘었습니다. 친절은 기본이고 ㅎㅎㅎ.
    성심원 근처에 있는 산청휴게소에도 가끔 직원끼리 식사하러 가기도 합니다...

    • 이윤기 2010.08.05 08:33 신고 address edit & del

      산청휴게소요?

      직원들이 밥 먹으러 갈 정도면 대단한데요?

      어떤 메뉴가 특히 좋은가요?

  3. 김석 2010.08.04 20: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휴가기간에 이 도로를 타신 건가요? 저는 부산으로갔다가 거의 사람구경 도로 구경 차 구경만 하고 왔답니다. ㅋㅋㅋ 좋더군요...

    • 이윤기 2010.08.05 08:3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스단 전국교사연수에 갔다왔어요.

  4. 임종만 2010.08.04 23: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정보입니다.
    맛은 없고 비싼곳이 고속도로 휴게소인줄 아는데...

    • 이윤기 2010.08.05 08:3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그런데.... 여길 가려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포기하고 .... 일부러 돌아가야하는 것이 흠입니다.

  5. 새빛향기 2010.08.05 15: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휴게소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모두,,,힘내세요~~^^* 좋은 정보 보고갑니다..

    • 이윤기 2010.08.06 10:0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더운 날씨에 수고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권력은 탐욕의 상징? NO 정치발전의 동력 !

[서평]최장집이 엮고, 박상훈이 옮긴<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지역에서 여러 일을 같이하는 시민단체 활동가의 추천으로 읽은 책입니다. 오늘의 정치 현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닙니다만, 정치철학을 다룬 '고전'..

미세먼지, 중국 탓만하지 말고 경남 교육청처럼 하라 !

지난 4월 10일 마산YMCA 제 77회 아침논단에 전홍표 박사가 '미세먼지, 당신의 숨은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전홍표 박사는 경남교육청에 근무하는 동안 도교육청 미세먼지 대책의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어 ..

미세먼지, 당신의 숨은 안녕하십니까?

국내 최고의 미세먼지 현장 전문가 ! 전홍표 박사 강연 ~ 전홍표 박사가 마산YMCA 제 77회 아침논단 강연을 맡았습니다. 1999년에 시작된 마산YMCA 아침논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우리 사회의 중요한 ..

창원시의회, 전홍표 같은 미세먼지 전문가 꼭 있어야 한다.

~ 창원시의원 44명, 미세먼지 전문가도 1명은 꼭 있어야 한다 경남 도내의 모든 학교에는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로 'EdiGreen'이라는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서 'EdiG..

인터넷에서 옛애인 이름 검색...당신은 안해 봤나요?

[서평]관계에 서툰 남자 엣세이, 호무라 히로시가 쓴 <세계음치> 순전히 <세계음치>라는 제목 때문에 고른 책입니다. 저자 호무라 히로시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세계음치>는 도대체 어느 정도 음치인지, 음치에서 탈출할 수 있..

기초선거구 결정 도의회에 맡겨선 안된다

자유한국당 일색인 경남도의회가 '경상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무시하고, 4인 선거구와 3인 선거구를 쪼개 2인 선거구 중심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2..

OWC Aura Pro-X 교체...타임머신 백업으로 성공 !

맥북 프로 레티나 SSD 업그레이드 후기 ③ [관련 포스팅] 2018/03/05 - [시시콜콜] - 맥북 프로 레티나 SSD 업그레이드...노트북 1대 값 2018/03/06 - [시시콜콜] - 맥북 Aura Pro-X SSD..

맥북 Aura Pro-X SSD 교체, 인식 안 될 때...

관련 포스팅 2018/03/05 - [시시콜콜] - 맥북 프로 레티나 SSD 업그레이드...노트북 1대 값 맥북 프로 레티나 SSD 업그레이드 후기 ② "OWC Aura Pro-X SSD 교체 이틀 간 헛발질 끝에 겨우 성공"..

맥북 프로 레티나 SSD 업그레이드...노트북 1대 값

맥북 프로 레티나 SSD 업그레이드 후기 ① 맥북 프로 레티나를 사용한 지 3년 쯤 지났습니다. 아들이 사용하던 맥북 에어를 군대간 2년 동안 쓰다보니 아이폰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맥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맥북 프로 레티나를 구입..

청소년 제주 자전거 라이딩 교통, 숙박, 식사, 간식 ~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다녔던 청소년들과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고 왔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출발하는 날 밤에 부산에서 배를 탔기 때문에 3박 3일 이나..

경남에선 보험금 신청 안돼...부산까지 가실래요?

장래에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든다고 하지만, 팔순이 넘은 제 어머니의 경우는 자주 찾아오는 보험 판매원과의 인간적인 '정' 때문에 여러 보험에 가입하였다고 하십니다. 노점상을 하시면서 늘 현금을 가지고 계..

물에 빠진 생쥐꼴...생애 가장 춥고 배 고팠던 하루

YMCA 제주 자전거 국토순례③ 성산에서 제주항까지 62.2km 전날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침 7시...아직 어둠이 남아있는 새벽 길을 떠났습니다. 모두 비옷을 겹쳐 입고 비에 몸이 젖지 않..

제주도 일주...자전거 타고 가면 다 맛집?

YMCA 제주도 자전거 국토순례② 중문-성산일출봉까지 74.1km 라이딩 아직 해가 올라오기 전 이른 아침 7시에 숙소를 출발하였습니다. 대략 75km 정도만 달리면 되는 날이라 조금 천천히 출발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일기예보..

제주도 자전거 일주...초등 4학년도 '거뜬'

마산YMCA 제주도 자전거 국토순례① 제주항에서 중문단지까지 97km 라이딩 자전거로 제주 해안도로 238km를 일주하였습니다. 딱 10년 만입니다. 2007년 여름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과 처음으로 YMCA 청소년 ..

독립운동 외할아버지 덕분에 이런 날 올줄이야

독립유공자 손녀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어머니, 지난해 팔순을 넘기신 제 어머니가 난생 처음으로 독립유공자 손녀로서 혜택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

숲에서 먹는 꽃나물 비빔밥은 무슨 맛일까?

이영득이 쓰고 한병호가 그린 <봄 숲 놀이터> 오십 년 넘게 살아오면서 어느 해 보다 보다 몸과 마음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 지은 일터에서 보내는 겨울이 따뜻할수록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도 덜한 것 같습니다..

엄동 설한에 두 번 이사...전세 살이의 설움

집 주인도 손해...세입자도 손해...공인중계사만 꿩먹고 알먹고 세입자보호 정책 언제나 도입되나? 한 겨울 엄동설한에 연거푸 이사를 두 번이나 하게 되었다. 지난 12월 22일 서울 사는 아들 자취방을 옮겼다. 6500만원에 ..

9년중 가장 게을렀던 2017 블로그 결산

2009년에 늦여름에 다음세대재단에서 주최한 '시민운동가 인터넷 리더십 연수'를 받고 곧장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올해로 10년 차입니다. 내년10월이면 만 10년이 되겠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년 100만 방문자가 목표였는..

공수처 설치...무전유죄 유전무죄 이제 그만 ~

안녕하세요! 마산YMCA 이윤기입니다. 민주당의 화성을 이원식 국회의원으로부터 에너지시민연대 홍혜란 사무총장에게 릴레이되고, 다시 여수YMCA 김대희 국장에게 릴레이 된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 조속한 설치 촉구 캠페인에 ..

봄 도다리 가을 전어? 진짜 도다리 철은 가을

[서평] 최헌섭과 박태성이 쓴 <최초의 물고기 이야기 - 신우해이어보> <우해이어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쓰인 어보입니다. <우해이어보>약 200년 쯤 전인 조선 후기에 진해(지금의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에 유배 온 담정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