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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안 받는 미용 성형외과, 왜?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가끔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교실 바닥에 넘어졌는데도 이마가 찢어지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졌는데 턱이 찢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1년에 1~2번씩 이런 사고가 나서 교사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며칠 전에도 아이하나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얼굴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뛰어다니면 놀다가 넘어졌는데, 미처 손으로 바닥을 짚지 못하고 얼굴이 미끄럼틀 난간에 부딪힌 것입니다. 눈옆으로 크게 멍이들고 붓고 피부가 약간 찢어졌습니다.

팔이나 다리에 상처가 좀 깊이나면 외과에 가서 몇 바늘 정도 집으면(봉합) 되는데, 상처부위가 얼굴이면 성형외과에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친 아이를 데리고 성형외과에 가면 푸대접을 받기 일쑤입니다.

▲ 포스팅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는 성형외과 진료창구 입니다.

그냥 외과에 가서 집으면(봉합) 의료보험이 되는데, 성형외과는 의료보험도 적용이되지 않기 때문에 진료비도 적지 않게 부담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친 부위가 얼굴이면 나중에 자라서 흉터가 남지 않도록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상처가 났을 때 성형외과에서 집는 경우 대체로 일반 외과에서 치료 받는 비용의 10배쯤 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더군요.


응급환자 안 받는 미용전문성형외과?

그런데, 더 큰 문제는 10배 쯤 되는 진료비가 아니라 진료를 해주는 병원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작년 여름 교실에서 놀다 넘어져 이마가 찢어진 아이를 데리고, 근처에 있는 성형외과(개인병원)를 갔는데, 진료를 거부하더군요.

"아이가 교실에서 놀다가 이마가 찢어졌는데요. 흉터가 안 남으려면 집어(봉합)야 할 것 같아서요"
"저희 병원에서는 일반 환자 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아니 애가 다쳐서 피가 줄줄하는데, 따른 병원으로 가라니요? 의사선생님 안 계신가요?"
"일반 환자는 안 받는 것이 저희 병원 방침입니다. 거즈를 드릴테니 피가 흐르지 않도록 꼭 누르시고  다른 병원으로 가 보세요."

너무너무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더군요. 아무리 따져도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다친 아이를 데리고 계속 싸울 수도 없고 근처에 있는 다른 성형외과에 갔지만, 똑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 있는 제일 큰 응급의료 지정기관인 대학병원(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곳 성형외과에서는 진료를 해줄거라고 말입니다.


사실, 제가 곧장 대학병원으로 가지 않고 일반성형외과를 찾은 것은 종합병원의 긴 대기 시간 때문입니다. 보통 종합병원의 경우 예약진료를 받기 때문에 응급실이 아니면 2~3시간 기다리는 일은 예사더군요.

얼굴에 상처가 난 아이를 데리고 종합병원을 가더라도 응급실에서는 일반외과에서 처럼 집을(봉합) 수 밖에 없습니다. 종합병원에서도 성형외과 진료를 받으려면, 다른 예약 환자들 뒤에 대기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반(개인)병원 성형외과에서는 미용성형과 같은 수술만 하고, 아이들 얼굴 상처 같은 경우는 진료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정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며칠 전 아이가 다쳤을 때는 곧장 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대학병원에서도 진료가 안되는 겁니다. 담당 과장님이 오후에 수술이 예약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환자 진료를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 성형외과 홈페이지/ 포스팅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얼굴 상처도 병원 진료 스케줄 없으면 일반외과에서 봉합 수술 받아야

뿐만 아니라 수술이 아니어도 요일 별로 진료를 하기 때문에 제 경우처럼 얼굴에 상처를 입고 곧장 병원을 찾는 경우에 진료를 못받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성형외과 진료를 하는 또 다른 종합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그쪽 병원도 진료를 하지 않을 수 있으니 전화로 확인을 해보고 가세요"
"그럼, 그 병원에도 성형외과 진료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만약, 그 병원에서도 진료를 하지 않으면 그냥 저희 병원 응급실로 가서 봉합하셔야 됩니다."
"응급실에서 성형외과 진료를 해주나요?"
"아니요, 응급실에서는 일반외과 봉합 수술을 해줄겁니다."

세상에 아이가 다쳐서 얼굴에 난 상처를 집으(봉합)려고 하는데, 인구가 100만이나 되는 이 큰 도시에서 성형외과 진료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참 황당하고 기가막히더군요.

다행히, 다른 종합병원에 전화를 하니 성형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대신 예약환자가 많기 때문에 곧장 와서 접수를 하더라도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3시간이든, 4시간이든 기다릴테니 걱정말고 진료나 해달라고 하였지요.

결국, 다른 종합병원 성형외과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린 후에 진료를 받았습니다. 아이 상처는 덧나지 않고 잘 아물고 있고, 흉터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지요.

미용성형만 한다는 일반병원 성형외과 좀 너무하지 않나요?  만약 성형외과가 있는 2군데 종합병원에 동시에 성형외과 진료 스케줄이 없으면 응급 환자들은 인구 100만이 넘는 이 도시 어디에서도 성형외과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참 기가 막힌 현실이지요.








Trackback 0 Comment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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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용팔 2010.10.22 00: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기가막힌 상황이군요.
    이걸 어떻게 이해할지 모르겠네요,
    성형외과의 돈벌이야 이해할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저같았으면 멱살까지 잡았을성 싶네요..
    이런것 까지 법적인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것이 슬픈현실이네.

    • 이윤기 2010.10.22 17:34 신고 address edit & del

      캐나다는 이런 일 없겠지요?

      댓글 읽어보니 더 기가 막힌 일들도 많이 있네요.

    • 허허허 2010.10.22 21:37 신고 address edit & del

      이윤기님. 캐나다에서 그렇게 진료 받고 싶으신가요?
      대부분 진료가 무료라서 좋겠죠.
      응급실은 어떨까요? 의사 얼굴 보려면 최소 두세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합니다. 캐나다야말로 의사의 권위가 높고 의사 무시하는 환자 하나도 없어요. 캐나다인들은 그걸로 절대 항의하지 않고 당연하게 이야기합니다.
      캐나다에서 환자가 의사 안 온다고 항의하고 폭력 휘두르면.. ㅎㅎㅎ 우리나라야 의사가 폭행 당해도 조용히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캐나다라..ㅎㅎㅎ

  3. 간호사 2010.10.22 0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있는 마론 성형외과로 오세요.
    원장님이 손재주가 좋아서 흉터가 최대한 안남게 잘 꿔매시거든요.
    제가 거기서 5년 정도 근무하는 간호사인데요.
    성형외과 전문의신데 찢어져 오는 어린아이들 꿔매주십니다.^^
    안타까워서 글 남깁니다.
    얼굴은 꼭 성형외과에서 꿔매시는게 좋아요..^^

    • 반갑군요 2010.10.22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죠.
      이렇게 양심이 있는 의사가 남아있어야 세상 살 맛이 나죠. 무지 슬퍼지고 있었답니다.

    • ㅋㅋㅋ 2010.10.23 14:54 신고 address edit & del

      뭐야 양심있는 의사라 ㅋㅋㅋㅋㅋ
      정말 어이없다는 생각뿐이 안드네요

      이건 그냥 광고 글이자나요 ㅋㅋ

  4. 우눌가에서 숭늉 2010.10.22 0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바랄걸 바라셔야죠...솔직히 답답합니다...본인이 답답한건 둘째치고 아이가 다쳤는데 개인병원 찾아가는건 무슨 플레이입니까? 대학병원 비싸니까? 조금이라도 아껴볼라고? '상처부위가 얼굴이면 성형외과에 가야 합니다.' 라고 하셨는데....이거는 누가 정한 겁니까? 당장 피가 나서 선혈이 낭자하다면 당장 피멈추게 봉합하고 봐야지 나중에 돈들거 커서 흉터 제거수술해야 하니까, 그거 계산하고 있습니까? 그토록 응급이고 위중한데 계산기 두드리고 있습니까? 우리 아이가 다쳤다면, 그토록 피가 만힝 나고 있다면 저는 그냥 대학병원 달려갑니다. 근처에 없다면 어디든 가서 우선 봉합해 달라고 하겠습니다.

    • 이윤기 2010.10.22 08:37 신고 address edit & del

      개인병원(성형외과)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차례 아이들을 병원에 데리고 다니면서 의사선생님들께 들어보니 24시간 안에 봉합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아울러, 부모님들도 일반외과에서 봉합하고...나중에 다시 성형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계산기 두드려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 모르면서... 2010.10.22 10:32 신고 address edit & del

      개인 성형외과에서 봉합을 하는게 낫죠. 응급실 가면 결국 응급처치하고 성형외과에서 기다리라 합니다. 하루 정도 지나서 봉합해도 흉터는 남지 않고 또 그런 상처는 응급상황이 아니라고 하면서요.
      여긴 울산인데 울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성형외과 개인의는 돈 생각말곤 없나봐요. 어린아이가 다쳐도 어찌 그리 냉혹하지...
      지는 애도 안키워봤나.
      위의 님도 마찬가지야. 돈? 아이 다쳤는데 돈 생각때문에 그러겠어요? 어쩜 그런 어이없는 발상을...
      댁이 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 같네요.

    • 이윤기님 2010.10.22 16:59 신고 address edit & del

      어폐가 있으시네요.
      봉합하는 게 급하지 않다는 거 아시는 분이 제목에는 왜 응급환자라고 써 놓으셨습니까.
      찰과상 있다고 그게 응급환자면...

    • 이윤기 2010.10.22 17:33 신고 address edit & del

      봉합 천천히 해도 된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 응급환자라고 표현한 것이 걸리는 모양이군요.

      저도 내용과 같은 일을 겪으면서 알게 되었구요, 다친 아이 부모는 물론이고...대부분 사람들은 아이가 다치면 즉시 꿰매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다치면 당연히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데리고 갑니다. 성형외과에 가서 쫓겨난 후에 지금은 바로 대학병원으로 간답니다.

  5. 이해불가. 2010.10.22 08: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게 왜 기가막힌 일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님만 생각하고 의사입장은 생각도 안하네요.??

    • 이윤기 2010.10.22 08:38 신고 address edit & del

      의사 입장이 무엇인지?

    • 답글 좀 달아봐요 2010.10.22 10:37 신고 address edit & del

      의사 입장이 뭔지 저도 궁금하네요.
      수분안에 바늘로 몇번 꿰매고 5만원 버는거 우습단 얘기죠. 그 시간이면 미용환자받아서 몇십배, 몇백배 돈 벌겠단거죠.
      양심도 접은 의사가 아닌, 기능공이라 부릅시다.
      이렇게 쓰니 기능공의 명예까지 더럽히는 기분이 드네...
      뭐라고 불러야 되나?
      칼잡이?

    • backhand 2010.10.22 17:57 신고 address edit & del

      수분간 몇바늘 꿰매고 5만원 버는거 예 솔직히 우스워요.. 말씀들은 그렇게 하시고 애가 다쳤는데 어떻게 치료를 안해주냐 말씀하시지만 막상 흉이라도 좀 생기거나 맘에 안들면 바로 고소해서 돈 타내려는 사람 투성이라서요.. 막상 그런 사람 별로 없고 본인도 절대 안 그럴 것 같죠? 이럴때만 '의사가 돼갖고 어떻게 저래' 그러지 상황 종료되면 '의사가 뭐 벼슬이라고 어쩌' 이렇게 변하는게 인심입니다. 5만원 작은돈은 아니지만 그 뒤의 리스크까지 생각하면 택도 없는 돈입니다. 정말 그게 작은돈이라면 왜 안 벌려고 하겠습니까?

    • ㅋㅋㅋ 2010.10.23 15:0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냥 몇번 꿰매고 5만원 버는거라고요?????
      그런 생각이시면 그냥 아무데서나 꿰매도 상관없는거 아니에요?ㅋㅋ
      까지꺼 뭐 이런 생각이신거 같은데
      그러면 왜 성형외과 가세요? 보건소 가셔도 의사 있는데

      단순이 몇변 꿰매는게 아니라 그만큼 가치가 있으니까 그정도의 대가를 받는것입니다.
      헌데 우리나라에서는 꿰맨후 벌어질 모든 책임은 의사가 지지만
      그 사후관리 책임에 대한 비용 의사들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안하려고 하죠. 정말 화타의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들 치료후 돈을 안받으면, 돈안받은게 의심스럽다며 고소하는 나라입니다. 그런 현실에 처해있는게 현재 의사의 입장입니다. 아시겠어요?

  6. 어떤 대학병원에서 2010.10.22 09: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응급실 성형외과 진료가 안된답니까. 잘 알아보고나 글 올리시지
    대학병원 응급실 가면 성형외과 진료 가능합니다.

    • 이윤기 2010.10.22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처음 아이를 데리고 갔던 대학병원 성형외과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그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7. 어떤 대학병원에서 2010.10.22 09: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얼굴 봉합을 일반외과에서 한답니까.
    아마 일반외과에서 안해줄걸요. 그리고 당연히... 담당 과장이라 함은 교수인데... 간단한 피부봉합 안하시죠. 회사 사장한테 커피 타오라는거 봤나요

    • 비교를 해도 2010.10.22 10:51 신고 address edit & del

      의사잖아요.
      회사 사장이 아니라 의사라구요. 담당과장이든 원장이든 먼저 의사잖아요. 환자를 치료하는...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맹세한 의사요!!!
      제발 상식적으로 비교 좀 합시다.

    • 아랫님아 2010.10.22 16:51 신고 address edit & del

      회사 사장은 되고 의사는 환자 치료하겠다고 맹세했으니 안된다는 건 뭐요.
      기준을 제대로 좀 잡으세요.
      의사도 직업입니다. 의료 윤리라는 것이 필요하긴 하지만 의사니까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만 생각해야 한다는 논리는 말이 안되죠.

    • ㅋㅋㅋ 2010.10.23 15:06 신고 address edit & del

      비교를 해도//
      님 말씀 참 잘하셨네요.
      회사 사장이 아니라 의사입니다.
      근데 우낀게 치료받을때는 의사고
      잘못되면 회사 사장입니다.
      과자회사에서 과자에 벌레가 나오는 잘못을 한게 아닙니다.
      존스홉킨스의 교수가 와서 치료를 해도 생기는게 부작용 입니다. 그것 생각 안하고 무조건 잘못이라고 '의사'에게 '회사 사장' 고발하듯이 하는게 우리나라 입니다.

  8. 보리 2010.10.22 09: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딸이 수영장에서 넘어져 턱이 터졌을때 갔더니 안받아 주더군요
    병원로비에는 연예인들 사진 쭉~걸어놓고..
    참 한심하더군요
    피가 철철 나는 애를 돌려 보내는 꼴이란...쯧쯧

  9. 사실입니다 2010.10.22 10: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집에 조카가 와서 놀다가 눈있는 곳이 찢어졌답니다..그래서 1년전에 딸 쌍꺼풀수술했던 성형외과 찾아갔더니..일반진료거부하더라구요...아무리 항의 해도 안된답니다..다른성형외과 찾아 겨우 수술하고는 동네방네 소문내고 있습니다...제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요...직장다니므로..직원들에게도 소문냅니다...그 병원이 그렇다고...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밖에 없더군요...간판이 눈에 보이면 함께 있는 이에게 말하세요...

  10. 이해불가 2010.10.22 10: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미용성형하는,인테리어 잘 꾸며놓은 개인의원에, 울고 불고 하는 어린애 들고 가서 시장통 분위기 만들 일 있어요?? 그 애 한 명 할려고 도대체 사람이 몇 명이 붙어야 되는데요?? 그 시간동안 예약했다가 기다리는 사람 민원은 댁이 감당할 건가요?? 이러니까 소아과 선생님들이 살아있는 부처란 말을 듣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예약만 받는 고급 레스토랑에 배가 고프다고 느닷없이 들어가서 자리 차지하려고 하는 거랑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애가 조금 찢어진게 응급환자?? 응급이면 개인의원 가지말고 대학병원 가셔야지~~ 응급환자 여부는 당신들이 결정하는게 아니고 의사들이 결정하는 겁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한국 응급실이, 응급환자가 오는 응급실이 아닌, 시장통이 되는 거지요.

    • 여보슈 2010.10.22 10:43 신고 address edit & del

      손님없는 성형외과 칼잡이신가?
      지식이 없어보이는게 그쪽은 아닌거 같긴한데...
      응급실에서 응급환자 아니라니까 그건 일단 동감.
      어린애 몇바늘 꿰매는데 걸리는 시간 몇분걸릴거 같아요?
      애가 우는데 그거 몇분 못기다려줄 비인간적인 짐승들 그리 많지 않거든요. 애가 다쳐서 우는게 시장통분위기? 이젠 대꾸 안한다. 내가 사람이랑 얘기해야지. 인간답게 사세요 부디. ㅉㅉㅉ

    • 아랫분아. 2010.10.22 17:01 신고 address edit & del

      응급실에서 죽어가는 환자 인공 환기 시키고 있는 인턴 팔 잡아 빼면서 자기 가족 먼저 치료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어린애 몇바늘 꿰메는데 걸리는 시간 얼마 안 되니 먼저 예약한 사람들 제쳐두고 먼저 진료 받게 하라구요?
      ㅎㅎㅎ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난리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 말을 마세요.

  11. 행운 2010.10.22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의사자격박탈시켜야해요 도대체 개념이없는의사들...어떻게 대책을 세워야하지않을까요?

  12. 지니 2010.10.22 11: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 아이가 지난주에 집에서 놀다가 이마가 찢어졌거든요.
    그전에 아이 둘 키우면서 한번도 이렇게 다친경우가 없어서 대략 난감햇는데.
    아는 사람이 성형외과를 가 보라고 하더군요.
    저도 성형외과의 이미지가 단순히 미용에 관한 수술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저한텐 우리 아이의 상처가 너무 크지만 의사한텐 단순 환자 취급을 받을까봐
    반신 반의하면서 시내의 성형외과에 갔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봉합수술도 잘 해주시고 내일 다시 와서 드레싱받으라고 얘기까지 해주시더군요
    저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병원이 너무 고맙더군요. 내일은 드디어 실밥 풀러갑니다.

    모든 병원이 다 그렇진 않을꺼 같아요.
    참고로 여긴 거제도 입니다. ^^

  13. 의사 2010.10.22 16: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의사라서 의사 입장에서 한번 써볼게요
    의사들 사이에서 애엄마는 환자로서 기피대상 1위입니다
    애들은 조금만 아파도 빽빽 울고 난리치는데
    의사들이야 늘상 보는 일인지라 무덤덤하게 넘어가는 반면
    애엄마들은 그게 의사들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애아빠까지 불러서 ㅈㄹ합니다
    그래서 일반 의원에서는 소아과 아닌 이상 애 안볼려고 합니다..
    그나마 문전박대 안하고 대학병원 가시라고 연락해주는게 양반이에요
    그리고 봉합술 수가 한번 보셨나요?
    빽빽 울고 난리치는 애 케어해가면서 꿰매려니 한시간 넘게 걸리는 수도 있습니다
    괜히 대학병원 성형외과 레지던트가 3~4시간도 못자는게 아니에요
    그렇게 해서 받는 돈이 몇만원도 안됩니다
    건보공단에서 발표한 보험수가 꼴찌는 항상 성형외과입니다
    미용성형 뜨기 전인 30년 전만 해도 성형외과는 꼴찌들만 가는 과였습니다
    같은 한시간이면 수백 받는 미용성형 하지 욕먹고 몇만원 받는 봉합술 해줄꺼라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너무 세상을 순진하게 사시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잖아요
    의대 가는 돈도 의사가 냈고 병원 차리는 돈도 의사가 냈습니다
    영국이나 프랑스는 의대 학비 무료에 병원도 공짜로 차려줍니다
    그러니 공공의료가 발달했죠.. 대한민국 의사들은 스타트가 다 빚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익실현을 해야 됩니다
    동네 성형외과들 잘 나가는 것 같죠? 다 수십억씩 빚 쌓여 있습니다
    뭐 이렇게 이야기 해봤자 돌아오는건 의사 욕이겠지만
    그냥 한번 알아두시라구요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하면서 의사 매도하기 전에
    님이 그 성형외과 의사 입장이라면 그거 하겠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십시오

    • 공감 2010.10.22 17:07 신고 address edit & del

      제대로 공감이네요.
      지금 이렇게 된 상황이 의사 탓인지, 수가로 장난치는 정부 탓인지 생각해 보시고, 그렇게 핏대세우고 의사 죽일놈 만들지 말고,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나 좀 매장시키세요.
      의사가 봉이라는 게 진짜 사실인 듯..

  14. 수가라.. 2010.10.22 1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보험과 미용성형 하려고 인테리어 간판 수억에...코디에..간호사에....목적에 맞는 병원과서

    진료를 받으셔야죠....

    제 애기면..바로 일반과의원..외과적힌데서 응급 처치나 거기서 봉합하고..(일반외과나 타과

    도 잘 꼬멥니다)...더 전문적인 치료 받으려면..대학병원 성형외과를 가야죠..

    왜..중국집에서..육개장을 찾나요?

  15. ^^ 2010.10.22 20: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의료보험료는 제일 싸게 내면서 원하는 건 제일 많구먼
    병의원 개원하면 의료 보험에 강제편입되니까
    맘대로 아무데나 들어가서 이 약 이 시술 내놓으시오 하면
    의사가 예 하고 갖다 바쳐야 되는 줄 아는 이 뻔뻔한 국민들은 도대체 뭘까

    의료 수가를 그따위로 책정해 놓고 의료보험 올릴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당연히 의사 네놈은 의사니까 내가 시키는 대로 내놓아라- 하면 부끄럽지는 않나?

    의사의 의무니 어쩌니 떠드는 놈들아
    머리 찢어진 아이가 당장 처치하지 않으면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이었다면
    그런 경우에 손 놓고 돌려보내는 의사는 없다

    지금이 그런 경우냐?
    글쓴이 말대로 성형외과에서 꿰매고 싶으면 그런 곳을 찾아가던지
    수가는 개똥만큼 책정해 놓고

    난 멀리 가기도 싫고 대학병원에서 기다리기도 싫은데
    돈도 많이 내기 싫단다
    그러니 니가 당장 얼굴을 꿰매 바쳐라 라는 건 도대체 무슨 진상짓이냐?

    목숨이 경각에 달린 것도 아니면서
    본인 입맛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편하게 받아야 하니
    나는 어느 병원이라도 맘대로 들어가서 내가 맘대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해
    라는 웃기지도 않은 망상은 이제 버리길 바란다

    정말 위급한 응급상황에서는
    의사들은 돈 생각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한다

    그러나 본인 몸 피곤하고 당장 돈 시간 아끼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진상피는 것들은
    부끄러운 줄 좀 알아라

    • 옳소 2010.10.24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백번 옳은 말씀이십니다
      의사 알기를 뭣 같이 아는 우리나라죠
      응급인지 비응급인지는 의사가 판단합니다
      의사가 무슨 봉사활동하는 사람도 아니고 참..

  16. && 2010.10.22 23:0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본적으로 외상에 의한 열상이 발생을 하면 X-ray, 필요시 CT까지 찍어 내부 손상이나 피부 조직에 이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내부 손상(예를 들어 안면 골절이라던지..)이 있었거나 피부 조직에 이물이 있는데도 상처 봉합을 하면 더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이런 경우는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이며,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원래 성형외과 선생님이 무슨 의도로 환자를 돌려보냈는지 알 수 없으나 제가 저 상황이라 하더라도 저는 위와 같은 이유로 환자를 돌려보냈을 것 같습니다.

    의사로서 감정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이런 일을 겪음으로써 억울하고 화나는 심정이었음을 이해는 합니다만,
    굳이 인터넷에까지 올려서 '너 엿먹어봐라'하는 건 대체 무슨 경우인가 싶습니다.
    이 글 올리신 분도 보통 성격은 아니신 듯 하군요(약간 인신 공격적인 발언인 거 인정합니다.)
    사람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분이면 누구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의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직업이고
    그 불특정 다수 중에는 우리가 "환자"하면 갖게 되는 약자이고 가련한, 연약한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요즘 같은 때에는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면 보따리 내놓아라 하는 환자들이 더 많습니다.

    의사들의 여러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하였다는 것도 압니다만,
    환자와 보호자의 예의 없음(내가 환자니 날 극진히 받들어라하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깔고 예의없이 의사를 상대하는 사람이 많죠. 의사 입장에서 보면 환자인게 벼슬이다 싶은..)과 저런 보따리 내 놓으라는 식의 행태에 대해 의사들 역시 염증을 느낍니다.

    몇군데 과격한 표현을 했다는 것에 대해 인정합니다.
    사실 진료 일선에서 저렇게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갖는 의사로서의 불만은 뭍히게 되죠.

    아무튼 의사도 다 잘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나,
    환자도 진료를 받는, 병원 시설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기본적인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의사와 환자는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7. 난의사 2010.10.23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열상 환자는 분명히 피는 나지만 응급은 아닙니다. 피난다고 죽지는 않으니깐요.

    이건 꼭 글쎄요. 고급 레스토랑에서 메뉴에도 없는 라면 달라고 우기는 꼴 같은데요.
    그것도 고급레스토랑이니깐 계란까지 동동 뛰어서 잘 만들어달라고 하는 꼴...

  18. 어이없음 2011.01.05 19: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이가 넘어져서 찢어졌는데 두군데 합해서 2cm가량 찢어져서 꼬맸는데 십만원을 받더군요.,.치료용 봉합은 의료보험이 된다는 얘길 들은후 의료보험 수가로 해달라고 했다가 바쁜 시간 빼서 봉합했더니,,의료수가용 실은 더 싸대나 뭐래나...그래서 실밥 뽑고 다른 실로 해준다 하더이다.. 뭐 이런 xx.

  19. 궁민.. 2011.09.12 22: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짜진료 받으려는 거지 궁민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공짜로 진료해주라는 정부 당국은 더 문제고요. 아무곳도 모르면서 의사들한테 악악대는 무식한 애엄마들은 더 더욱 문젭니다.

  20. 의사들의윤리의식이이렇구나 2013.03.14 19: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의사들이 죄 몰려와서 댓글 적는데 휴...
    공부만 해서 인성이 부족한 것들이 많구나
    이렇게까지 많은 줄 몰랐는데 거의 다로구나

  21. ㅋㅋ 2017.11.25 12: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의료법으로 진료거부 근거를 대,,,새끼들아~ 변호사, 검사 자녀가 부탁해도 거부할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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